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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나 산 화산재로 카타니아 공항 사흘째 운항 중단

9월 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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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나 산 화산재로 카타니아 공항 사흘째 운항 중단
카타니아-폰타나로사, 시칠리아 최대 공항이자 이탈리아에서 다섯 번째로 분주한 관문인 이 공항은 2026년 9월 28일 월요일에도 완전 폐쇄 상태를 유지했다. 에트나 산에서 새로 분출된 화산재가 밤새 활주로와 유도로를 뒤덮었기 때문이다. 운영사 SAC는 모든 도착 및 출발 항공편 운항 중단을 현지 시간 23시 59분(그리니치 표준시 21시 59분)까지 연장했으며, 이로써 상업 운항이 3일 연속 중단됐다. 이 결정은 민간항공청 ENAC 및 이탈리아 항공항법 서비스 제공업체 ENAV와 협의해 내려졌으며, 저고도에 떠다니는 화산재 구름이 엔진 흡입 위험과 조종사 시야 저하를 초래해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경고가 있었다. 이번 폐쇄로 ITA 항공, 라이언에어, 이지젯 등 항공사들은 수십 편의 국내외 항공편을 우회하거나 취소해야 했으며, 승객들은 팔레르모, 코미소, 또는 로마 피우미치노 등 본토 허브 공항을 통해 우회 이동하고 있다. 여행사들은 시라쿠사 석유화학 단지와 에트나 밸리 기술 클러스터로 향하는 기업 출장객들이 이동 시간이 2~3시간 늘어나고 렌터카 및 호텔 비용도 증가했다고 전한다. 화물 운송업체들도 긴급 항공 화물 운송을 팔레르모로 전환하며 트럭 운송 구간과 혼잡 수수료가 추가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인 에트나 산은 자주 분화하지만, 이번 여름 분화 활동은 특히 강렬했다. 이탈리아 국립지구물리학·화산학연구소(INGV)에 따르면 현재 분화 단계는 9월 14일 시작됐으며, 화산재 기둥이 4km 높이까지 치솟고 주된 바람 방향이 공항 쪽으로 화산재를 운반하고 있다. SAC는 7월에 두 차례, 8월에 한 차례 공항을 폐쇄해 약 600만 유로의 항공 및 소매 수익 손실을 입었다. 비즈니스 연속성 전문가들은 이번 중단 사태가 기업 출장 정책에서 비상 경로 설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다고 지적한다. 시칠리아에 사업장을 둔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유연한 항공권 구매나 메시나를 경유하는 고속철도 이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여행 위험 보험사들은 연결편 지연에 따른 보상 청구를 받고 있다. EU 규정 261/2004에 따라 항공사는 승객에게 재예약이나 환불을 제공해야 하지만, 화산재는 ‘특별한 상황’으로 간주되어 현금 보상은 지급되지 않는다. SAC는 화요일 아침 상황을 재평가할 예정이며, 바람 방향이 바뀌어 화산재 구름이 공항에서 멀어지면 단계적 재개장이 가능할 수 있다. 다만 에트나 산의 활동이 여전히 활발해 추가 폐쇄 가능성도 경고되고 있다. 여행객들은 항공사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하고, 항공편이 확정되기 전까지 공항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출처: Reuters via Internazion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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