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여행객과 물류 기획자들은 걸프 지역을 오가거나 경유하는 항공편 일정 변경 소식에 다시 직면하게 되었다. 4월 10일 로열 브루나이 항공이 반다르세리베가완-두바이 노선 운항 중단을 최소 2026년 7월 2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 같은 공지에서 이 항공사는 이미 미사일 관련 걸프 해역의 공역 폐쇄로 인해 두바이 노선 운항을 중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들의 최신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홍콩의 캐세이퍼시픽은 이 명단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홍콩-두바이 노선은 2026년 5월 31일까지 공식적으로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캐세이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지만, 브루나이 항공의 공지가 사실상 홍콩 대표 항공사가 두바이 노선 운항 중단을 최소 7주 이상 연장한다는 업계 확인 역할을 하고 있다. 캐세이는 당초 4월 초에 매일 운항하는 CX 745/746편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홍콩 민간항공국과 항공사 자체 운항팀의 보안 평가 결과, 분쟁 지역을 우회하는 경로가 비행 시간을 최대 2시간 이상 늘리고 승무원 근무 시간 제한을 초과하며 연료 소모도 상업적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운항 중단은 두바이를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으로 가는 허브로 이용하던 홍콩 출발 기업들에게 큰 연결성 공백을 초래한다.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에서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으로 고가 전자제품을 운송하던 화물 운송업체들은 이제 싱가포르, 도하, 이스탄불을 경유해 역운송해야 하며, 이로 인해 최소 한 번 이상의 추가 환승과 보험료 상승이 불가피하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외국인 인사 담당자들도 여행 정책과 비상 대응 절차를 재정비하느라 분주하며, 일부 다국적 기업은 임시로 쿠알라룸푸르나 방콕을 경유지로 활용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의 두바이행 항공권(5월 31일까지 유효)을 소지한 고객은 대체 경로로 재예약하거나, 운임을 여행 바우처로 전환하거나,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여행 위험 컨설턴트들은 이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관할 비행정보구역(FIR)에 대한 NOTAM(항공통지)을 면밀히 주시할 것을 권고하며, 지역 안보 상황이 악화될 경우 동아시아발 항공편 취소가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걸프 지역에서 긴급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들은 정상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팀 분할 배치와 원격 근무 계획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출처: TTR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