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프로스 외국인 및 이민 서비스는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라르나카와 파마구스타 지역에서 실시한 단속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 34명을 고용한 24개 기업에 대해 총 15만 6천 유로의 행정 벌금을 부과했다. 이번 단속은 불법 이주를 조장하는 네트워크를 해체하기 위한 노동시장 집중 점검의 일환이다. 키프로스 법에 따르면 비EU 국가 출신의 불법 고용 시 근로자 1인당 최대 2만 유로의 형사 벌금과 반복 위반 시 최대 5년의 징역형이 부과될 수 있다. 당국은 건설, 접객업, 농식품 부문이 노동부의 지속적인 인식 제고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법 고용의 주요 현장이라고 밝혔다. 다국적 기업들에게는 공급업체 관리와 근로 자격 확인을 강화하라는 명확한 메시지가 전달됐다. 글로벌 모빌리티 팀은 2026년 4월 2일 도입된 최신 이주 신청서 양식을 모든 협력업체가 사용하도록 하고, 신규 채용자는 도착 후 10영업일 이내에 생체 정보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이번 단속은 준수 문제도 포함한다. 키프로스의 명성 높은 ‘패스트트랙 비즈니스 지원 유닛’ 혜택을 받는 기업은 현장에 신고되지 않은 직원이 발견될 경우 프로그램에서 정지될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이주 컨설턴트들은 분기별 내부 감사와 거주 및 고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근로 허가 전자 등록 시스템’ 구독을 권장한다. 기업 준수를 넘어 이번 단속은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총선이 다가오고 난민 유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는 노동시장 통제력을 입증하려 하며, 이는 키프로스가 2026년 셴겐 가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브뤼셀의 주요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