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1일 늦은 밤, 텔아비브에서 프라하로 향하던 에어버스 A321 전세기가 헝가리 영공을 통과하던 중 헝가리 항공교통관제와의 무선 교신이 끊기면서 보안 경보가 발령됐다. NATO 신속 대응 절차에 따라 케츠케메트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두 대의 Jas-39 그리펜 전투기가 21시 55분경 해당 항공기를 요격해 시각적으로 확인했다. 헝가리 국방부에 따르면 10분 이내에 통신이 재개되었고, 민간 승무원은 무선 주파수 혼선이 원인임을 확인했다. 그리펜 전투기들은 에어버스를 슬로바키아 영공 경계까지 호위한 뒤 기지로 복귀했다. 항공편은 추가 문제 없이 바츨라프 하벨 공항에 23시경 도착했다. 체코 공군은 경계 태세를 강화했으나 자체 신속 대응 전투기는 출격하지 않았다. 프라하 공항 야간 운영팀은 화재 및 구조대 배치, 국가 중요 인프라 연락망 경보 발령 등 비상 대응 계획을 가동했다. 승객들은 정상적으로 하차했으나 일부는 국경경찰의 명단 대조가 EU 감시 명단과 비교 검증되면서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기업 보안 관리자들에게 실시간 항공기 추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항공사들은 이미 두 대의 독립 VHF 무선기를 탑재해야 하며, 유럽연합 항공안전청(EASA)은 조종실 사전 점검 시 올바른 주파수 선택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권고하는 안전 공지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Blesk.cz / ČT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