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정부의 이민 축소 계획이 배낭여행자 노동력에 집중되고 있다. 2027년 7월부터 워킹홀리데이 비자(Subclass 417/462)의 2년차 및 3년차 연장은 제한된 추첨제로 전환된다. 2년차 연장 인원은 올해 57,000명에서 45,000명으로 줄고, 추가 연장은 한 번으로 제한된다. 내무부는 이 조치가 ‘비자 이동’을 억제하고 순이민을 225,000명 목표에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 단체인 AgForce는 이 변화가 전국적으로 16,000명의 추가 수확 인력이 필요한 풍작 시기에 맞물려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낭여행자 및 청년 관광 협회는 지역 호스텔의 숙박일수가 최대 25% 감소해, 팬데믹 이후 관광 붐으로 재건된 소도시 경제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18일 ABC 라디오에서 야당 이민 대변인 댄 티한은 이번 추첨제를 “관료주의적 복권”이라 비판하며, 캐나다나 뉴질랜드처럼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젊은 여행자들을 막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관광업계는 연간 53억 호주달러를 쓰는 이 시장이 축소되면 카페, 다이빙샵, 서핑스쿨 등 유연한 노동력 공급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숙련 농업 비자 우선 처리 강화로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고용주들은 트랙터 운전사나 과일 수확 인력 대부분이 숙련 비자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태평양-호주 노동 이동 프로그램, 디지털 노마드 비자, 국내 재교육 등 대체 노동력 공급이 확대되기 전까지는 임금 상승과 지역 간 인력 이동 제한에 대비해야 한다. 농촌 프로젝트에 직원을 순환 배치하는 기업들은 배낭여행자 수 감소로 숙박 부족 문제도 겪을 수 있다. 2027년 수확기와 관광 성수기를 대비해 조기 예약과 단기 비자 내 직원 순환 배치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