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30일, 샌디에이고-티후아나 국경 통로를 이용하는 출퇴근자들은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산 이시드로와 오타이 메사 국경 출입구에서 새로운 얼굴 인식 카메라 설치를 위해 차량 통로를 축소하면서 심각한 지연을 겪었다. CBP의 공개 실시간 정보에 따르면, 산 이시드로에서는 34개 차선 중 6개만 운영되어 일반 차량 대기 시간이 최대 160분에 달했고, 오타이 메사에서는 13개 차선 중 4개만 열려 대기 시간이 90분에 이르렀다. 이번 장비 설치는 CBP의 차세대 ‘간소화 입국’ 육로 프로그램의 첫 하드웨어 도입으로, 공항을 넘어 생체 인식 출입 검증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SENTRI 신속 통과 차선에만 제한되었던 시범 사업과 달리, 새 장비는 일반 차선과 Ready Lane의 모든 차량 탑승자를 촬영해 지문 수집 없이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 CBP 관계자는 각 부스의 카메라 배열과 보안 광섬유 연결이 승인 테스트를 통과한 후 10월 6일까지 차선 수가 정상으로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경을 넘나드는 제조업 임원들에게 이번 시기는 매우 부담스러운 시점이다. 월말 물류 작업이 멕시코의 ‘디아 데 라 라사’(민족의 날) 휴일 주간과 겹쳐 개인 여행 수요가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이다. 지역 상공회의소는 산 이시드로에서 15분 지연이 발생할 때마다 양국 경제에 약 130만 달러의 생산성 및 소매 매출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산한다. CBP는 자주 국경을 넘는 여행객들에게 SENTRI 등록을 권장하며, 9월 30일에도 일반 차선이 정체된 가운데 SENTRI 차선은 10분 대 대기 시간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또한 CBP 국경 대기 시간 앱을 내려받아 알림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긴급 물품을 운송하는 기업들은 테카테나 크로스보더 익스프레스 화물 통로를 통해 우회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이 두 경로는 60분 미만의 지연을 기록했다. 이번 사태는 2027년 CBP가 모든 남부 육로 국경 출입구에 얼굴 인식 생체 인식 장비를 설치하는 국토안보부(DHS) 임시 최종 규정이 예산관리국(OMB) 심사를 앞둔 가운데, 향후 국경 통과 시 지속적인 차선 폐쇄와 불균형한 통과 속도가 예상된다는 점을 미리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