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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도심 보행자 구역 내 자전거 및 전동 킥보드 금지 추진

12월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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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도심 보행자 구역 내 자전거 및 전동 킥보드 금지 추진
브뤼셀 시의회는 2026년 초부터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18,000㎡ 규모의 ‘피에토니에(Piétonnier)’ 보행자 구역 내에서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 운행을 금지하기로 확정했다. 이 조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차량 통행 금지 구역 중 하나인 이 지역에서 10년간 혼합 교통 실험을 진행한 후 내려진 결정이다. 모빌리티 담당 시의원 아나이스 마에스는 자전거 속도를 시속 6km로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노인과 가족 단위 보행자들의 안전 관련 민원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전거 및 도로 안전 단체들은 이번 결정을 “위험하고 터무니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시가 제안한 세 거리 우회로가 보호 차선이 없는 혼잡한 버스 및 코치 전용 도로로 자전거 이용자들을 몰아넣는다고 지적했다. 활동가들은 어린이와 배달 기사들의 충돌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며, 보행자 구역 내에 분리된 자전거 전용 차선을 설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브뤼셀, 도심 보행자 구역 내 자전거 및 전동 킥보드 금지 추진


자전거 출퇴근 제도나 라스트 마일 배송 차량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브뤼셀의 밀집된 역사 지구 내 경로 계획이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기업들은 배송 시간을 늘리거나 오전 11시 이전에만 운행이 허용되는 화물 자전거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관광객 단체 역시 가이드 자전거 투어가 보행자 구역에서 내려야 하거나 우회해야 하는 등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다.

유럽 전역의 도시 계획자들이 이번 사안을 주목하고 있다. 벨기에 수도는 ‘공유 공간’ 설계의 모범 사례로 꼽혀왔으나, 이번 부분적 정책 변경은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보행자 우선 정책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종 시행 세부 사항과 벌금 수준은 2026년 1분기 시의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출처: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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