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프로스 공화국은 2026년 들어 터키 군용기들의 “500회 이상의 무단 군사 비행”이 기록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했다. 6월 25일 키프로스 유엔 상임대표가 보낸 서한에 따르면, 민간 및 군사 레이더가 터키 F-16 전투기, 무인 Bayraktar UCAV, 지원 항공기들이 니코시아 비행정보구역(FIR)을 가로지르거나 북쪽에서 키프로스 영공으로 진입하는 것을 포착했으며, 이들은 터키가 통제하는 에르잔(팀부) 및 게짓칼레(레프코니코) 공항에서 자주 출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코시아 측은 이러한 비행이 특히 라르나카와 파포스의 혼잡한 접근 구간에서 민간 항공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북부 터키 관제 당국이 유로컨트롤과 협조하지 않는 점을 문제 삼았다. 키프로스 당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전 섬을 관할하는 공식 비행정보구역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니코시아 FIR뿐임을 항공사에 알리는 안전 공지를 발행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터키 측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GPS 교란이 때때로 입국 항공편이 지상 항법 장치로 전환하도록 강요했다고 경고했다. 기술적 문제를 넘어, 정부는 이번 위반 행위를 키프로스 주권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550호 및 789호 위반으로 규정하며, 모든 국가가 키프로스의 배타적 권한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관계자들은 1월 이후 이러한 비행 패턴이 심화되었으며, 무장 항공기들이 35도선 남쪽, 즉 유럽 휴양 항공편이 주로 이용하는 구역까지 정기적으로 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실리스 팔마스 국방장관은 현지 언론에 유럽대외행동청(EEAS)과 레이더 데이터를 공유했으며 “강력한 외교적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항공 운항에 갑작스러운 지정학적 리스크가 덮칠 수 있음을 기업들에게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여행 위험 관리 담당자들은 승무원들에게 비행 계획을 조기에 제출하고, 키프로스에서 발행하는 NOTAM(항공정보공고)을 주시하며, 영공 충돌 회피 조치에 대비한 대체 경로를 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안전 등급이 공식적으로 하향 조정될 경우 키프로스 공항을 이용하는 운항사들의 전쟁 위험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으며, 이는 관광 성수기 항공권 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의 공식 대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과거 유사 항의가 ICAO의 입장을 강화해 키프로스 항공 교통 관제권이 니코시아에 단독으로 있음을 재확인한 바 있다고 분석한다. 단기적으로는 항공사와 기업 여행 부서가 동부 지중해로 민감한 화물이나 VIP 비행을 계획하기 전, 막판 경로 변경, 지연, 신규 주의보 등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출처: Cyprus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