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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에어, 이탈리아 밀라노-베르가모 공항 등 EU 공항들, 새로운 지문 인식 출입국 심사로 ‘대기 혼란’ 경고

7월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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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에어, 이탈리아 밀라노-베르가모 공항 등 EU 공항들, 새로운 지문 인식 출입국 심사로 ‘대기 혼란’ 경고
저비용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EU의 새로운 입출국 시스템(EES) 도입으로 인한 ‘대기 혼란의 여름’을 경고하며 출발 신호를 쏘아 올렸다. 브뤼셀에 보낸 공개 서한에서 이 항공사는 이미 추가된 생체 인식 검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7개 공항을 지목했으며, 이 중 밀라노-베르가모가 유일한 이탈리아 공항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로마-피우미치노와 말펜사 공항도 곧 혼잡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한다. 라이언에어는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와 직원이 상주하는 부스 등 인프라가 성수기 수요를 감당하기에 아직 부족하다며, 대기 시간이 수용 한도를 초과할 경우 회원국들이 시스템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유럽위원회에 촉구했다.

2026년 4월 10일 도입된 EES는 비EU 여행객의 여권 도장을 대체한다. 첫 방문 시에는 네 개의 지문과 실시간 얼굴 이미지가 등록되며, 이후 방문 때는 이 데이터가 확인된다. 이탈리아는 6월 중순까지 공항과 페리 항구에 시스템을 완전히 도입했으나, 국경경찰 노조는 7~8월 운영에 필요한 인력보다 800명 부족하다고 경고한다. 라이언에어의 요구는 Airlines 4 Europe, 유럽공항협의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함께 보낸 서한과도 일치하는데, 이들은 최대 5시간 대기와 승객들이 여권 심사에 묶여 비행기가 절반만 채워 출발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라이언에어, 이탈리아 밀라노-베르가모 공항 등 EU 공항들, 새로운 지문 인식 출입국 심사로 ‘대기 혼란’ 경고


유럽위원회는 다음 주 긴급 회의를 소집했으나, 현재까지는 시스템이 ‘예상대로 작동 중’이라며 중단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탈리아 기업들에는 최악의 시기다. 롬바르디아 지역의 수출 중심 중소기업들은 독일과 스페인으로 당일 배송에 의존하고, 여행사는 원활한 주말 일정 전환을 기대하며, 밀라노의 7월 패션 박람회는 4만 명의 비EU 바이어를 맞이할 예정이다. 대기 시간 증가로 인해 연결편을 놓치고, 신선식품 손실과 초과 근무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

여행 관리자들은 출발 시 최소 1시간 추가 여유를 두고, 가능하면 항공사에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할 것을 권고한다. 실무적으로는 (1) 직원 출발 시간을 오전 7시~10시, 오후 6시~9시 혼잡 시간대를 피해 분산시키고, (2) 베르가모와 말펜사 공항의 셍겐 구역 외 Fast-Track 서비스를 활용하며, (3) 12세 이상 어린이도 지문 등록이 필요하다는 점을 여행자에게 안내할 것을 권장한다. 내무부는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된 EES FAQ 페이지를 개설했으며, ‘Viaggiare Sicuri’ 앱을 통해 실시간 대기 정보도 곧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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