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샤를드골 및 오를리 공항 운영사인 Groupe ADP는 6월 수치가 팬데믹 이후 회복세의 종료를 알리면서 2026년 여객 수요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7월 18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두 파리 공항의 6월 여객 수는 전년 대비 3.2% 감소한 938만 명에 그쳤다. 특히 중동 노선이 지역 긴장과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사 운항 축소로 4분의 1 이상 감소하며 장거리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기업 출장의 중요한 지표인 비즈니스 클래스 예약도 감소했는데, ADP는 이를 유럽의 경제 전망 악화 탓으로 분석했다. 6월 실적 부진에 따라 ADP는 연간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한 자릿수 초반 성장에서 –1%에서 +1% 사이로 낮췄다. 국제 출장자와 여행 관리자는 파리 출발 좌석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이며, 특히 단기 예약 시 항공사가 가격 결정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파리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히드로와 프랑크푸르트 공항도 6월 여객 감소를 보고하며, 지정학적 위험, 환경 부담금, 저조한 GDP 성장 속에서 유럽의 프리미엄 여행 시장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동성 정책 측면에서는, 잦은 항공 이동에 의존하는 프랑스 출장 예산을 재검토하고, 지역 이동 시 철도 이용을 대안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ADP는 비용 절감 가속화와 혼잡 완화를 위한 생체 인식 셀프 보딩 게이트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팬데믹 기간 연기된 인프라 확장 계획은 올해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2028년 파리 올림픽 유치 경쟁이나 새로운 장거리 노선 개설에 따른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를 수용하는 데 한계를 초래할 수 있다.
출처: Air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