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항공업계 노사관계가 9월 14일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노동조합 연합체 CCOO의 민간항공 부문이 지상조업 인력의 조기 퇴직 연령 인하를 위해 고용주 단체 ASEATA에 공식 협상을 요청한 것이다. 노조는 광부나 소방관에게 인정되는 ‘감축 계수(coeficientes reductores)’와 유사한 정부 승인을 요구하며, 공항 램프에서의 높은 신체적 부담, 야외 근무 환경, 사고율을 근거로 제시했다. 승인될 경우, 근로자들은 최대 4년 일찍 완전 연금 수급권을 갖고 퇴직할 수 있어, CCOO는 이를 통해 인력 재생과 부상 청구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플레이션과 성수기 승객 급증으로 이미 압박받는 조업사들은 추가 사회보장 비용이 공항 사용료 인상이나 항공사 부담금으로 보전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항공사와 여행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운영 차질이 우려된다. 스위스포트, 이베리아 공항 서비스 등 민간 조업사에 의존하는 스페인 주요 공항들은 숙련 인력 이탈 시 신속한 대체 인력 확보가 어려워, 특히 팔마 데 마요르카, 말라가 등 슬롯 제한이 심한 휴양지 공항에서 회전 지연이 심화될 수 있다. 이번 협상은 2027년 초 예정된 스페인 차기 지상조업 왕령안 초안 작성과 병행되며, 교육 및 안전 규정 개정이 예상된다. CCOO는 협상 결렬 시 파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아, 모빌리티 기획자들은 파업 투표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이번 사태는 인구구조와 인력 문제가 여행 신뢰성과 맞물릴 수 있음을 보여주며, 사회적 대화 모니터링이 글로벌 모빌리티 리스크 관리의 필수 요소임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