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영국 내무부의 월간 입국 허가 통계가 10월 8일 공개되면서 영국 취업 비자 시장의 현황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숙련 노동자 주신청자 수는 2025년 9월까지 1년과 비교해 43% 감소했으며, 보건 및 돌봄 노동자 신청은 같은 기간 동안 63% 급감했다. 가족 동반자 수 역시 지난해 도입된 엄격한 규제로 대부분의 돌봄 노동자가 가족을 동반할 수 없게 되면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반면 계절 노동자 허가는 농업 부문의 쿼터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8% 증가한 42,100건을 기록했다. 청년 이동성 제도 참여율은 참가자들의 본국에서의 강한 팬데믹 이후 고용 시장 영향으로 5% 감소했다. 학생 비자 신청도 줄어들었는데, 주신청자는 19% 감소했고, 2024년 배우자 및 자녀 자격을 사실상 없앤 규정 변경 이후 동반자 신청은 31% 급감했다. 이 수치는 많은 고용주들이 체감해온 바를 확인시켜준다. 즉, 높은 임금 기준, 강화된 스폰서 라이선스 심사, 증가한 신청 수수료가 수요를 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사팀에게 이 데이터는 특히 해외에서 채용하는 보건 및 기술 분야 인재 확보 일정 예측에 중요한 기준점이 된다. 정책 분석가들은 장기적인 감소가 고숙련 이민자의 꾸준한 유입을 전제로 한 재무부의 성장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민 자문 위원회는 내년 초 임금 기준과 부족 직종 목록을 재검토할 예정이며, 이번 감소세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업의 인재 이동 담당자들은 9월 통계를 조기 경고 신호로 받아들이고, 2027년 추가 규제 강화나 반대로 정책 완화 가능성에 대비한 시나리오 계획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