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통계청이 5월 1일 발표한 최신 항공 운항 데이터에 따르면, 3월 국경 간 항공편 이용 승객 수는 120만 명에 불과해 2025년 3월 대비 7% 감소하며 14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외 국제 노선은 소폭 증가세를 보였고, 국내선 여행은 10% 이상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감소세가 2025년 초 워싱턴이 ‘바이 아메리카’ 조달 규정을 강화하면서 시작된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국경 간 기업 심리가 위축되고 선택적 여행 수요가 줄어든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한다. 항공사별로는 에어캐나다와 웨스트젯이 일부 미국 노선 운항 횟수를 줄인 반면, 신생 항공사 포터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국경 간 틈새 시장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특히 온타리오의 엔지니어링 및 기술 기업 등 당일 미국 출장이 필수적인 업계에서는 의사결정 주기가 길어지고 회의가 가상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현장 보고가 수치로 확인됐다. 여행 관리 업체들은 기업 고객들이 수요가 안정될 때까지 최소 이용 금액 조항 면제를 요구하며 대량 계약 재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한다. 글로벌 인력 이동 측면에서는 지속된 수요 부진이 남쪽 출장이 잦은 임원들의 이주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고용주들은 남아 있는 항공편의 운임 상승에 대비하거나 철도 및 도로 교통 수단 활용을 늘려야 할 상황이다. 계절적 측면에서도 이번 데이터는 여름철 수요 증가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데, 이는 레저 항공권 가격 인하와 운항 편수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인사팀은 해외 주재원들의 귀국 휴가 계획 시 이를 유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