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들의 더위로 인한 지연 불만에 대응해 도이체반(Deutsche Bahn, DB)은 2026년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날짜가 지정된 장거리 열차 티켓에 대해 6월 23일까지 예약한 경우 무료로 취소할 수 있는 ‘Sonderkulanz’(특별 배려 정책)를 시행했다. 6월 29일 늦게 DB 웹사이트에 공지된 이 조치는 일반적으로 환불 불가하거나 10유로 수수료가 부과되는 슈퍼 스파르프라이스(Super Sparpreis) 및 스파르프라이스(Sparpreis) 티켓에 적용된다. 승객들은 DB 내비게이터 앱이나 온라인 양식을 통해 디지털 환불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종이 티켓은 직원이 있는 역에서 환불 가능하다. 또한 DB는 영향을 받은 티켓을 7월 7일까지 날짜 미지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기온이 내려가고 속도 제한이 해제된 후 재예약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번 특별 정책은 지난 겨울 폭풍 시 도입된 고객 배려 규정과 유사하며, 점차 고객 중심의 혼란 관리로 전환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기업 출장 담당자들은 간소화된 절차를 환영하며, 2월 파업 이후 수작업 환불 청구가 대기업에 티켓당 평균 65유로의 행정 비용을 초래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업계 단체들은 사후적 면제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독일 비즈니스 여행 협회(VDR)는 DB가 자동화된 API 기반 환불 트리거를 도입해 승인된 기업 예약 도구가 대량 취소를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출퇴근 피크 시간에 수천 장의 티켓을 관리하는 기업에 매우 중요하다. DB는 향후 더위 관련 정책 적용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2027년 요금 개정 시 ‘극한 기상 조항’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조항이 도입되면 DWD(독일 기상청)의 적색 경보가 발령된 구간에 대해 자동으로 환불 또는 경로 변경 옵션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출처: Deutsche B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