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4일 발표된 정책 보고서에서 핀란드 두 번째 대도시권인 탐페레를 포함한 피르칸마 지역 의회는 “허가 종류가 아닌 인재 중심의 이민 정책”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반도체, 인공지능, 이중 용도 기술 분야에 대한 계획된 투자가 위협받고 있다며, 핀란드가 더 많은 외국인 전문가와 국제 졸업생을 유치하고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지역은 취업과 학업 기반 체류 경로를 ‘역량 이주’라는 단일 경로로 통합하고, 처리 속도를 높이며 계약 종료 후 구직 기간을 연장하고 고숙련 노동자와 가족에게 영주권 취득 경로를 명확히 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대학들이 졸업생 유지를 위해 핀란드어 교육과 유급 인턴십을 학위 과정에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피르칸마의 제안은 외국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는 시점에 나왔다. 개정안에는 새로 입국한 국제 학생이 가족 재결합 신청을 위해 12개월 대기해야 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STEM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등록률 저하 우려가 제기된다. 전국적으로 채택될 경우, 이 의회의 권고는 기업의 인재 이동 계획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고용주는 졸업생 확보가 더 예측 가능해지고, 인사팀은 구직 기간 연장에 맞춰 정책을 조정하며, 학업에서 취업으로의 전환을 하나의 절차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경제부는 올해 말 발표할 ‘인재 유치 로드맵’ 작성 시 지역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핀란드 내 연구개발 거점을 둔 다국적 기업들은 핵심 기술 인재가 우선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이번 협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