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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공항, 6월 18일 보안 배지 규정 반발 파업으로 마비

6월 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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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공항, 6월 18일 보안 배지 규정 반발 파업으로 마비
파리의 주요 공항 세 곳인 샤를드골, 오를리, 르부르제 공항은 6월 18일 목요일, 지상 직원, 보안 요원, 소매 직원들이 24시간 연대 파업을 벌이며 혼란을 겪었다. 이번 파업은 노조들이 ‘무관용’ 보안 배지 정책에 반대하는 항의의 일환이다. 2025년 말 프레페튀르 드 폴리스가 도입한 이 정책은 프랑스 경찰 데이터베이스(TAJ)에 마약 사용 기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나이와 위반 정도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공항 내 출입 배지를 거부하거나 회수한다. 배지가 없으면 직원들은 보안 구역 출입이 불가능해져 사실상 해고되는 셈이다.

CGT-ADP, CFDT, UNSA, Sud-Aérien 등 노조 연합은 오전 10시부터 샤를드골 공항 터미널 1의 프레페튀르 사무실 앞에 수백 명의 직원을 모아 “내 배지, 내 일”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공항 운영사인 Groupe ADP는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평소 20분에서 45~50분으로 늘어나고, 일부 면세점이 문을 닫았으며, 대체 작업팀을 찾느라 6편의 출발편이 1시간 이상 지연되는 등 제한적이지만 눈에 띄는 혼란이 있었다고 밝혔다. 항공편 취소는 없었으나 에어프랑스와 이지젯은 승객들에게 3시간 일찍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

노조 측은 이 정책이 EU 항공 보안 규정 2015/1998에 명시된 비례 원칙을 위반하며, 공항 내 위험과 무관한 경미한 위반 행위까지 처벌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직원 대표가 참여하는 공동 심사 위원회를 구성해 개별 사례를 검토하고, 항소 기간 동안 임시 배지를 발급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거부율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익명화된 통계 자료를 프레페튀르가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분쟁은 글로벌 모빌리티 매니저들에게도 경고 신호다. 샤를드골 공항은 프랑스 비즈니스 여행의 3분의 1을 처리하며, EU ICT 허가와 프랑스 ‘파스포르 탈랑’ 제도에 따른 기업 내 인력 이동의 핵심 허브다. 보안 및 지상 조업 인력 부족이 지속되면 최소 연결 시간 지연, 일정 변경, 여행 비용 증가 등 여름철 업무가 집중되는 시기에 기업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조는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7월 초, 휴가철 정점기에 다시 파업할 가능성을 내비치며, 파리를 경유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운영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출처: InfoTourisme / La Vie Ouvriè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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