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공항 운영사 아에나(Aena)는 2026년 상반기 자사 네트워크가 1억 5,62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고 7월 14일 발표했다. 다만 성장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 수치는 2027~2031년 요금을 결정할 예정인 제3차 공항 규제 문서(DORA III)를 둘러싼 항공사 협회(ALA)와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아에나는 성장 완화가 연간 승객 증가율 1.3% 전망과 평균 요금 3.82% 인상 제안을 정당화하며, 약 100억 유로 규모의 인프라 투자 자금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한다. 반면 ALA는 6월 좌석 공급이 작년보다 6.5% 증가했으며, 2026년 승객 수가 3억 3,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아에나 추정보다 훨씬 많다고 반박한다. 또한 과소 예측이 항공사와 궁극적으로 여행객이 부담하는 요금을 부풀린다고 지적한다. 스페인 경쟁 당국(CNMC)은 연간 요금 0.59% 인하를 권고한 반면, 항공사들은 3.82%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교통부는 10월 1일 이전에 결정을 내려야 하며, 전 세계 비즈니스 여행 예산이 걸려 있다. 이동성 관리자에게 중요한 이유: 스페인은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출발 기업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목적지다. 공항 요금 인상은 2027~2031년 출장 여행 예산의 항공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27년 항공사 기업 계약을 협상하는 기업들은 DORA 결과를 주시하고, 요금과 혼잡이 낮은 스페인 내 2차 공항으로 교통을 분산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 갈등은 2030년 FIFA 월드컵과 예상 방문객 급증에 대비해 보다 정확한 교통 예측의 필요성도 부각시킨다. 아에나의 최종 승객 전망은 요금뿐 아니라 출입국, 보안, 세관 인력 배치에도 영향을 미쳐 여행객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출처: Cinco Dí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