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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솅겐 지역 가입 위해 18개월 내 목표 설정

7월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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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솅겐 지역 가입 위해 18개월 내 목표 설정
키프로스 정부가 향후 18개월 내에 EU의 무비자 이동권인 솅겐 지역 완전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카티메리니 키프로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위 관계자들은 니코시아가 이 문제를 이르면 9월 EU 이사회에 상정하고 2028년 2월 대통령 선거 전에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승인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술적으로 키프로스는 이미 솅겐 평가 체크리스트의 120개 권고사항을 모두 충족해 올여름 초 유럽위원회로부터 ‘녹색 신호’를 받았다. 남은 것은 더 어려운 정치적 결정이다. 키프로스의 독특한 지리적·정치적 상황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든다. 섬의 3분의 1은 터키 점령 하에 있어 정부 통제 밖에 있으며, 영국은 EU 관세 구역 밖에 위치한 두 개의 주권기지구역을 보유하고 있다. 브뤼셀과 일부 회원국들은 불법 이민자들이 그린 라인이나 기지들을 통해 키프로스에 들어와 솅겐 지역 내 다른 국가로 무단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구체적 보장을 원한다. 이와 같은 우려는 크로아티아의 가입을 3년, 불가리아와 루마니아의 가입을 13년 지연시킨 바 있다.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 대통령은 키프로스가 다른 EU 국가와 직접 육지 국경을 접하지 않는 섬이라는 점에서 위험은 관리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솅겐 가입이 기존 그린 라인 검문소의 통제를 강화하지 않고 오히려 EU ‘내부 핵심’ 내에서 섬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터키계 키프로스 지도자 투판 에르휴르만은 솅겐 가입이 분단을 심화시키고 키프로스 공화국 시민권이 없는 터키계 주민들의 이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이 인용한 EU 외교관들은 키프로스의 일정이 “전례 없이 빠르다”며 독일과 프랑스 같은 파트너들의 신뢰할 만한 그린 라인 감시 및 영국 기지 당국과의 협력 계획 수립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모빌리티 매니저들에게도 중요한 사안이다. 키프로스가 솅겐에 가입하면 다른 솅겐 회원국이 발급한 단기 체류 비자가 키프로스 내 출장에 유효해지고, 반대로 키프로스 비자도 다른 솅겐 국가 방문에 인정돼 리마솔, 니코시아, 라르나카에 지역 본부를 둔 다국적 기업들의 행정 부담이 줄어든다. 반면 현재 비EU 직원들의 첫 입국지로 키프로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솅겐 전역의 기준에 맞춘 컴플라이언스 절차, 향후 ETIAS 사전 여행 허가 등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 실질적 준비도 이미 시작됐다. 라르나카와 파포스를 운영하는 헤르메스 공항은 솅겐 출입국 시스템 요건에 맞춰 생체 인식 전자 게이트와 API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중이며, 이민청은 그린 라인 비상 대응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18개월 일정이 지연될 경우에도 관계자들은 “2027년 말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향후 6개월이 키프로스가 EU 파트너들을 설득해 브뤼셀 표현대로 ‘폭풍이 아닌 구름’임을 입증할지 가늠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KNEWS – Kathimerini Cyp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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