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4일 발표된 모빌리티 뉴스 매체 인버티아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걸프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스페인 최대 공항인 아돌포 수아레스 마드리드-바라하스 공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월 화물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으며, 이는 도하와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항공사들이 운항 노선을 축소하거나 변경한 결과다. 화물 전용 항공기 운항 횟수는 더욱 큰 폭인 24% 감소했다. 운송업체들은 항공유 할증료 인상, 전쟁 위험 보험료 상승, 분쟁 지역을 우회하는 비행 시간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빠른 아시아 공급망 연결이 중요한 스페인 패션 수출업체들과 중동 경유로 온도 민감 의약품을 운송하는 제약사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아에나는 북대서양 노선을 통한 물류 다변화를 촉구하며, 북미와의 교통량이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체 노선의 수용력은 제한적이다. 프랑크푸르트와 암스테르담 공항은 할증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여름철 수요 급증으로 여객기 화물 공간도 부족한 상황이다. 모빌리티 관리자는 공급망 항공 운송의 리드 타임 연장과 비용 변동성을 감안해야 한다. 보험 중개인들은 긴장이 지속될 경우 2027년 보험 갱신 전 전쟁 위험 조항 재검토를 권고한다. 7월 수치는 아직 바랏하스 공항이 남유럽 3위 화물 허브로서의 위상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해 겨울 운항 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