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물류업계는 9월 20일 오후 10시부터 9월 21일 오전 5시 59분까지 SBB 카르고 이탈리아가 주도한 8시간 파업으로 인해 월요일 아침부터 지연 사태를 겪었다. ORSA 페로비에 노조가 주도한 이번 파업은 전국적인 행동으로 분류되었으며, 멜초, 베로나 콰드란테 유로파, 제노바 항구 등 주요 북-남 화물 운송 경로와 인터모달 허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여객 서비스는 법정 최소 서비스 규정 덕분에 대부분 정상 운영됐으나, 화물 운송 담당자들은 일부 야간 컨테이너 셔틀이 최대 6시간 지연 도착해 트럭 운송사들이 초기 배송 일정을 재조정해야 했다고 전했다. 피에몬테와 롬바르디아의 자동차 조립 공장들은 충분한 재고를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반복되는 파업이 적시 생산 시스템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파업은 스위스와 독일로 운행하는 국경 간 열차 승무원들의 근무 일정과 피로 관리 문제를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 지난주 교통부에서 진행된 협상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0월에 추가 24시간 파업을 예고했다. 다국적 기업들은 이번 사태가 오스트리아 대형 화물차 할당량으로 이미 혼잡한 브레너 고속도로 통로 상황에서 이탈리아 수출 중심 경제가 철도 화물 운송 중단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 위험 관리 담당자들은 프랑스와 슬로베니아 국경을 통한 대체 경로를 다양화하고, 아드리아 해 항구에서 출발하는 단거리 해상 운송 옵션을 비상 대책으로 검토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