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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지하철 파업, 하루에 두 차례 세 노선 운행 중단

10월 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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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지하철 파업, 하루에 두 차례 세 노선 운행 중단
이탈리아 경제 수도 밀라노에서 10월 9일 ‘블랙 프라이데이’가 벌어졌다. 노동조합 AL Cobas와 Confial이 밀라노 교통공사(ATM)를 상대로 24시간 파업을 벌였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보장된 출근 시간대(운행 시작부터 08:45)와 오후 15:00~18:00 구간에만 서비스가 운영되었고, 이외 시간에는 주요 지하철 노선 M1, M2, M3가 전면 중단됐다. 반면, 최신 자동화 노선인 M4와 M5는 정상 운행했다. 이번 파업은 임금 삭감, 외주화 계획, 신입 직원 주거 문제에 대한 항의로, 밀라노 패션 위크 가을 프리뷰 기간과 맞물려 수천 명의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중앙역(Stazione Centrale) 앞에는 택시 대기줄이 200미터까지 늘어섰고, 현지 모빌리티 앱 Wetaxi에 따르면 4km 거리의 차량 공유 서비스 요금은 42유로까지 치솟았다. 한편, Trenord 지역 열차와 말펜사 익스프레스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많은 국제 여행객들이 철도를 이용해 혼란을 피해갈 수 있었다. 기업 출장 측면에서는 마지막 구간 이동에 가장 큰 타격이 있었다. 포르타 누오바와 아사고에 위치한 다국적 기업들은 정오 이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고, 행사 주최 측은 교외 호텔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밀라노에 파견 근무하는 직원이 있는 기업은 이탈리아 법에 따라 파업 시 필수 출장이면 추가 교통비를 증빙하여 환급받을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ATM은 전체 운영 인력의 약 18%가 참여한 중간 수준의 파업 참여율을 보고했지만, 이번 사태는 분열된 노조 구조가 주요 교통 거점을 마비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10월 12~13일에는 전국 철도 신호 담당자들의 24시간 파업이 예정되어 있어, 모빌리티 관리자는 다음 주 내내 비상 대응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교훈은 단기 파견 계약서에 조항별 파업 대응 프로토콜을 반드시 포함시키는 것이다. 특히 이탈리아 대도시에서는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된 연쇄 파업이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Il Gio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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