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3월 20일 늦게 발표된 영국 하원 내무위원회의 영향력 있는 보고서는 내무부가 제안한 ‘10년 연속 합법 거주’를 영국 무기한 체류 허가(ILR) 취득을 위한 사실상 최소 기준으로 삼자는 방안에 힘을 실었다. 이 보고서는 의회에 제출된 지 몇 시간 만에 이민법 관련 서브레딧을 통해 유출되었으며, 10년의 자격 기간이 “정착 제도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동시에 고용주와 고숙련 이민자들에게 명확한 영구 체류 경로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5년, 6년, 10년으로 나뉜 ILR 경로와 달리, 제안된 체계는 대부분의 취업, 가족, 보호 경로 이민자들이 정착 자격을 얻기 위해 10년간 합법적으로 거주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글로벌 탤런트, 혁신 창업자, 일부 스케일업 이민자에 대한 가속 경로는 유지되지만, 연간 소득이 £85,000 이상인 신청자에 한해서만 허용된다. 위원회는 이 기준이 “영국 소득 상위 5% 수준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이 핵심 메시지다. 위원회가 의뢰한 모델링에 따르면, 숙련 노동자 비자로 영국에 이주해 정착하는 4인 가족의 평균 이민 비용은 현재 £34,400에서 신청 수수료 인상, 1인당 연간 £1,035의 이민 건강 부담금, 비자 갱신 5년 추가 등을 반영하면 £48,000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고용주는 최소 한 건 이상의 후원 증명서 발급 비용과, 직원이 중간에 직무를 변경할 경우 영어 능력 재시험 비용도 예산에 포함해야 한다. 그럼에도 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이민자들이 더 빠른 정착 경로를 찾아 비자 카테고리를 옮겨 다니는 ‘왜곡된 유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또한 내무부에 자격 기간 연장과 함께 명확한 준수 지침과 부양가족에 대한 더 관대한 근로 조건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영국이 “글로벌 인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정책 전문가들은 10년 ILR 기준이 여름 이민 규정 변경 성명에 반영되고, 고용주가 인력 계획을 조정할 시간을 고려해 2027년 1월 1일 이후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민 컨설턴트들은 다국적 기업들에 영향을 받는 주재원 현황을 파악하고, 예정된 채용을 앞당기며, 가능하다면 기존 5년 규정에 따라 ILR 신청을 마감일 이전에 완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