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4일, 유럽항공사협회(A4E)와 유럽공항협회(ACI Europe)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대기 시간이 ‘과도하게’ 길어지는 공항에서 입출국 시스템(EES)의 전면 또는 부분 중단을 허용할 것을 공동 성명으로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주말 처음 도입된 시스템이 ‘전반적인 실패’를 드러냈다고 지적하며, 밀라노에서 출발한 이지젯 항공편이 156명 중 단 34명만 탑승시키는 등 비엔나,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EES의 보안 목표를 지지하지만, 국경 당국이 혼잡 시간대에는 수동 도장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경고하는 바에 따르면, 시정 조치가 없으면 유럽은 기업 출장 수요가 회복되고 아시아·태평양 항공사들이 여름 시즌을 맞아 비엔나 노선을 재개하는 시점에 명성을 훼손할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기업들 입장에서는 중단 조치가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절차가 제각각 적용되는 상황을 초래해, 책임 준수와 여행자 안내가 복잡해질 수 있다. 여행 관리 회사(TMC)들은 상세한 사전 여행 안내를 제공하고 IATA의 여행 정보 매뉴얼이나 EU 승객 위치 추적 포털을 통해 공항별 알림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권고한다. 집행위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브뤼셀 소식통에 따르면 대기 시간이 60분을 초과할 경우 공항이 생체 인식 기록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제한적 예외 조치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주요 관문에서 단계적으로 도입한 생체 출국 프로그램과 유사한 조치가 될 전망이다.
출처: TravelPul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