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국적 항공사가 5월 5일, 5월부터 10월까지 단거리 항공편 2만 편을 운항 일정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해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는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허브에서 제공하는 좌석의 약 11%에 해당한다. 이 소식은 승객 권리 플랫폼 Flight-Delayed.com이 처음 보도했으며, 4월 파업으로 인한 결항에 이어 4월 중순 지역 자회사 루프트한자 시티라인의 갑작스러운 폐쇄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항공사는 걸프 지역 분쟁으로 인한 급등한 항공유 가격과 만성적인 조종사 및 승무원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스타방에르, 뉴캐슬, 카토비체 등 2차 유럽 도시로 가는 노선은 완전히 사라졌고, 국내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도 대폭 줄었다. 기업의 출장 담당자들에게는 즉각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취소된 루프트한자 항공편을 스타얼라이언스 파트너 항공사로 재예약하는 것이 어려운데, 대부분 항공사가 이미 최대 탑승률에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출장 부서에서는 여행자들에게 독일 내 구간은 철도 이용이나 야간 숙박을 계획하라고 권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초과 근무나 일당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들은 출장 예산을 재조정하고, 평소 연결 항공편을 이용하는 직원들을 위해 유연한 철도 패스 사전 구매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승객들은 또한 자신의 권리를 알아야 한다. EU 규정 261에 따르면 출발 14일 이내에 취소된 항공편은 최대 600유로의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루프트한자는 높은 유가를 ‘특별한 사유’로 인정할 수 없다. 기업들은 여행자들에게 예약 확인서와 탑승권 영수증을 반드시 보관하도록 지시해 보상 청구 절차를 원활하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