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 산업통상부(MPO)는 2026년 5월 11일 오전 9시에 조용히 자국 대표 인재 프로그램인 ‘Qualified Employee Programme’의 5월 쿼터 창구를 열어, 비EU 숙련 노동자 후원에 사용하는 온라인 시스템에 2,000개의 신규 등록 코드를 추가했다. 이 월 1회 보충은 연초 5개월 만에 연간 채용 계획을 소진한 제조업, 물류, 공유 서비스 분야 기업들에게 중요한 생명줄이 되고 있다. 이 제도 하에서 체코 고용주가 코드를 확보하면, 일반 직원 카드 신청 시 적용되는 치열한 추첨 과정을 거치지 않고 특정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3년간 체류 및 취업 비자를 신속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신규 코드는 2026년 누적 총 11,000개로, 작년 동기 대비 7% 증가해 EU 내 가장 빡빡한 노동 시장 상황을 반영한다. 모빌리티 매니저들은 여전히 수요가 공급의 3배에 달한다고 전한다. 플젠의 기술 조립업체와 브르노 인근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직원들은 코드 공개 직전까지 포털을 새로고침하며, 가장 빠른 클릭은 90초 내에 코드를 확보했다. 늦게 접속한 기업들은 다음 코드 공개일인 6월 8일까지 기다리거나, 이차 시장에서 높은 ‘코드 구매’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내 인사팀이 주목할 점은 ‘타이밍’이다. 비자 신청서가 체코 영사관에 직접 제출되지 않으면 코드가 다음 날 정오에 만료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키예프, 마닐라, 울란바토르에서 생체 정보 등록 일정을 MPO 일정에 맞춰 조율하고, 파견 예산에 2일간의 여행 여유 시간을 포함시키고 있다. 임금 상승 압박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있지만, 업계 단체들은 이번 인력 공급 확대가 정부가 올해 말 예정된 경제 이민법 전면 개편을 준비하는 동안 생산 라인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현실적 방안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