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연방 철도(SBB)는 2026년 5월 14일 오전 5시 30분,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진입로에 10개의 선로 측면 탈선 감지기를 조용히 가동하며 중요한 안전 이정표를 달성했다. 800만 스위스 프랑 규모의 이 시스템은 탈선된 차륜 세트를 밀리초 단위로 감지해 자동으로 비상 제동과 신호 차단을 작동시켜, 손상된 열차가 57km 길이의 터널에 진입하는 것을 막는다. 이번 조치는 2023년 8월 화물열차 탈선 사고로 터널 한쪽 통로가 47일간 폐쇄되고, 승객들이 산악 경치가 뛰어난 우회 노선을 이용해야 했던 사건 이후 스위스 안전조사위원회(SUST)가 권고한 핵심 사항을 이행한 것이다. SBB는 2024년에 완전 운행을 재개했으나, 새로운 기술 도입 전까지 터널 입구 교차로 구간의 속도를 시속 160km로 제한해왔다. 감지기 가동으로 임시 제한이 해제되어 유럽의 주요 남북 화물 철도 노선에서 소중한 시간 여유가 회복됐다. 고트하르트 터널을 넘어, SBB는 2028년까지 체네리와 짐머베르크 베이스 터널에도 동일한 감지기를 설치해 전국적인 조기 경보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간에 민감한 제약 및 자동차 부품 화물을 운송하는 화물 운송업체들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환영하며, 로테르담-밀라노 철도 구간에서 절약되는 매분이 이미 혼잡한 A2 고속도로의 화물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감지기가 탈선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며, 장기적인 해결책은 엄격한 차량 유지보수 체계와 유럽의 책임 규정 개혁에 있다. SBB는 이를 위해 브뤼셀에서 지속적으로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유통 허브를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의 모빌리티 및 위험 관리자는 2027년 예산 편성 시 고트하르트 철도 연결망의 향상된 복원력을 모달 전환 계산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출처: Polizeiticke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