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에어가 스페인 교통부와 공항 운영사 아에나와의 공개 갈등을 재점화했다. 항공사는 2024년 4.1%, 올해 6.4%에 이르는 연속적인 공항 요금 인상이 스페인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6월 16일 발표된 성명에서 라이언에어는 2026년 겨울 시즌에 300만 좌석을 감축할 예정이며, 요금 동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추가 감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4년 이후 라이언에어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기지를 폐쇄하고 바야돌리드, 헤레스, 아스투리아스, 테네리페 노르테, 비고에서 운항을 중단했다. 말라가와 알리칸테에서는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역 공항들은 2030년 월드컵 관광 붐을 앞두고 연결성이 약화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항공사는 지적한다. 기업 이동성 담당자들은 이 분쟁이 중거리 노선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우려한다. 갈리시아와 안달루시아에 제조 공장을 둔 기업들은 마드리드나 리스본을 경유해야 할 가능성이 커져 비용과 시간이 증가할 수 있다. 무역 진흥 기관들은 운항 횟수 감소가 해당 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에나는 요금 인상이 10년간 동결된 후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조정일 뿐이며, 터미널 업그레이드, 지속 가능성 프로젝트, 생체 인식 탑승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고 반박한다. 인상 후에도 출발 승객 1인당 평균 요금(10.28유로)은 EU 공항 평균(12.90유로)보다 낮다고 강조한다.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라이언에어는 장기 요금 상한제와 성과 기반 할인 도입을 요구하는 반면, 마드리드는 추가 완화는 규제 당국이 승인한 틀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라이언에어가 2027년 여름 시즌 운항 좌석 배정을 다음 협상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출처: EL PAÍ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