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3일,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바르샤바로 향하던 비즈니스 여행객들은 LOT 폴란드 항공 LO 6524편(팔마 데 마요르카 – 바르샤바)이 밀라노 말펜사 공항으로 긴급 우회하면서 예상치 못한 9시간 지연을 겪었다. 항공사 대변인 크지슈토프 모출스키에 따르면, 이륙 직후 조종사 한 명이 의식을 잃어 EU-OPS 표준 절차에 따라 기장이 의료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우선 착륙을 요청했다. 176석 규모의 보잉 737 MAX-8 기종(2024년 LOT에 인도된 기체)은 04시 17분(CEST)에 밀라노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의료진이 대기 중이었다. 탑승객 162명 전원은 기내에 머물렀고, 항공사는 바르샤바에서 대기 중이던 예비 조종사 팀을 긴급 투입했다. 연료 보급과 승무원 교대 후 항공편은 10시 55분에 말펜사를 출발해 현지 시각 13시경 바르샤바에 도착, 총 약 7시간 지연됐다. 승객들에게는 EU261 규정에 따라 다과와 환급 신청서가 제공되었으며, 부상자는 없었다. LOT는 이번 사건이 여름 성수기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밝혔으나, 남유럽 지역 예비 조종사 부족으로 지상 대기 시간이 길어졌음을 인정했다. 항공사는 이번 시즌 기록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항공기를 임차했으며, 업계 조사기관 포워드키즈에 따르면 폴란드 출입 기업 예약은 2025년 대비 18% 증가했다. 여행 관리자들에게 이번 사건은 성수기 대비 비상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폴란드 기업들은 의료 긴급 우회, 파업,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직원 자동 재예약이 가능한 돌봄 의무(duty-of-care) 도구를 점점 더 요구하고 있다. 여행 위험 컨설턴트들은 7~8월 바르샤바 경유 당일 회의 일정에 여유 시간을 두도록 권고한다. 규제 측면에서는 이탈리아 민간항공청(ENAC)과 폴란드 항공사고조사위원회(PKBWL)가 승무원 의료 인증과 휴식 시간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정기 사실 조사에 착수했다. 즉각적인 안전 지침 발표는 없을 예정이며, 해당 MAX-8 기종은 수익 운항 복귀 전 예방 정비 점검을 받게 된다.
출처: Euro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