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6일 아피아에서 발표된 전국 조사 결과, 태평양 지역 고용주들이 오랫동안 우려해온 인재 유출 현상이 수치로 확인됐다. 조사에 참여한 408개 사모아 기업 중 47%가 지난 2년간 해외 인력 이동 프로그램으로 인해 직원을 잃었으며, 주로 호주의 태평양 호주 노동 이동(PALM) 프로그램, 뉴질랜드의 RSE, 미국 참치 대기업 스타키스트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사모아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숙련 기술직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역할별 데이터를 제공한 기업의 79%가 경험 많은 목수, 기계공, 감독관의 이탈을 보고했다. 이 같은 인력 유출은 임금 상승과 생산성 저하를 초래하고 있으며, 청년 실업률은 13% 이상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캔버라의 시장개발기구(Market Development Facility)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호주가 태평양 노동력 흐름의 수혜자이자 조정자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호주 고등판무관 윌 로빈슨은 현재 호주에서 3,100명 이상의 사모아인이 PALM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의 "이점과 도전 과제"를 인정했다. 호주 고용주들에게 이번 조사 결과는 경고 신호로, 태평양 정부들이 참여 규정을 강화하거나 노동자 복귀 및 기술 이전 보장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국내 영향 완화를 위해 직업 훈련 지원과 기업 지원 보조금 제공을 권고하고 있다. 육가공, 환대업, 노인 돌봄 분야에서 PALM 노동자를 활용하는 이동팀은 훈련, 숙박 기준, 송환 계획에 대한 새로운 준수 점검을 예상해야 하며, 이는 송출국들이 보다 균형 잡힌 협력 관계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