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국토교통부는 4월 24일 11개 국내 항공사에 35개 국제 노선의 운수권을 부여했다. 이 중 다수는 중국 노선으로, 저비용항공사(LCC)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조치로 부산, 대구, 청주, 양양 등 지방공항에서 광저우, 청두, 계림, 황산 등 18개 중국 도시로의 노선이 신설되거나 확대된다. 2026년 1분기 한중 간 여객 수요는 439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정부는 기존 베이징, 상하이 노선에 편중된 구조를 다변화해 지방 경제에 관광 수익을 분산시키고, 국적 대형항공사가 독점해온 주요 노선에 저비용항공사의 경쟁을 유도해 운임 경쟁을 촉진할 계획이다. 중국 기업 입장에서는 대구·경북 반도체 클러스터, 부산 인근 자동차 부품 공급망, 청주 정비(MRO) 시설 등 한국 내 주요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빨라진다. 항공업계는 저비용항공사 진입으로 프리미엄 좌석 공급이 줄어들 수 있어 운임 변동성을 주시해야 한다. 이번 운수권 패키지에는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한 닝보, 우시 노선 신설과 인천-선전 노선 주 14회에서 18회로 증편도 포함됐다. 운항 개시는 슬롯 승인에 따라 달라지며, 항공사는 12개월 내에 노선을 개설해야 한다. 한중 간 직원 이동을 담당하는 여행 담당자는 여행 정책 내 운임 상한을 재검토하고, 일부 지방공항에서는 도착 비자 발급이 불가하므로 출발 전 적절한 비자를 반드시 준비하도록 안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