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리아 데이 연휴가 시작된 5월 22~23일, 여행객들은 에어캐나다가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 캘거리, 오타와에서 9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고 최소 55편 이상을 지연시키면서 새로운 불편을 겪었다. 5월 23일 여행 뉴스 매체 ‘더 트래블러’가 처음 보도한 이번 혼란은 봄철 비수기 내내 국적 항공사가 겪어온 지속적인 어려움을 보여준다. 5월 14일 180편 이상의 항공편 지연과 비교하면 숫자는 적지만, 주요 국내 노선에 집중되면서 영향은 더 컸다. 토론토-밴쿠버, 토론토-몬트리올, 몬트리올-캘거리 노선 모두 이른 아침 도착 항공편 지연으로 인해 이미 촉박한 회전 시간이 더욱 압박받으며 연쇄 지연이 발생했다. 항공 데이터 분석가들은 에어캐나다 항공기 1대당 하루 평균 11시간 이상 운항하는 효율성은 높지만, 승무원이나 항공기가 조금이라도 제 위치에서 벗어나면 치명적이라고 지적한다. 비즈니스 여행객들은 같은 날 회의 참석 실패, 국경 간 연결편 시간 부족, 재예약 옵션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고객 서비스 데스크 대기 시간 증가 등의 불이익을 겪었다. 캐나다 항공승객보호규정에 따르면 지연 원인이 항공사 책임일 경우 보상받을 수 있지만, 지연 사유가 승무원 일정, 정비, 기상, 항공 교통 제한 중 어디에 속하는지에 따라 보상 여부가 달라진다. 에어캐나다는 전면적인 면책 조치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여행 관리 업체들은 기업 고객에게 일정에 여유를 두거나 중요한 당일 연결편은 더 이른 항공편을 예약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에게 호텔 및 식사 영수증을 보관하고 실제 출발 및 도착 시간을 기록해 보상 청구에 대비할 것을 조언한다. 여름 성수기가 몇 주 앞으로 다가왔고 인기 국내 노선의 탑승률이 이미 85%를 넘어서면서, 작은 운영 차질도 다시 시스템 전반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캐나다 주요 허브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항공편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운영 안정화가 이뤄질 때까지 일정에 유연성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The Trave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