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민간항공 당국이 지난주 두바이에서 벵갈루루로 출발한 플라이두바이 보잉 737 항공기에서 오만인 부조종사가 인도인 기장 스밋 마차르를 폭행한 사건을 계기로 공항 및 기내 보안 절차에 대한 긴급 내부 검토를 지시했다. 2026년 10월 1일 *더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한 고위 관계자는 민간항공총국(DGCA), 민간항공보안국(BCAS), 중앙산업보안대(CISF)가 “내부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해 새로운 지침이나 규제 개정이 필요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외국 항공사 소속으로 인도 영공 밖에서 발생했지만, 피해자가 인도 국적자이고 목적지가 인도였다는 점에서 승무원 신원 확인과 조종실 출입 절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사팀은 2015년 저먼윙스 추락 사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강화된 심리 평가가 제대로 시행됐는지도 분석 중이다. 논의 중인 방안 중 하나는 인도가 주 14회 이상 운항하는 외국 항공사에 대해 ‘알려진 승무원(Known Crewmember)’ 생체인식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출발 전 실시간으로 승무원 신분을 법 집행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할 수 있게 된다. 항공사들은 추가 비용 부담을 우려하지만, 세계 3위의 국내 시장인 인도가 기준을 정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고위 임원 이동을 담당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팀은 보안 강화로 인해 출발 게이트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세기 운영사와 기업 셔틀 서비스 제공업체도 새로운 보고 의무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으며, BCAS는 사설 운영자가 도착 72시간 전에 승무원 프로필을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지침 초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관계자들은 초안이 공개된 후 2주간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다가오는 성수기 디왈리 여행 시즌을 앞두고 업계 단체들은 운영 차질을 막기 위해 변경 사항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을 당국에 촉구하고 있다.
출처: The 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