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연방민간항공청(FOCA)은 2026년 3월 2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인해 항공편이 취소된 여행객들의 권리에 대해 영어 공지를 발표했다. 이번 안내문은 EU 규정 261/2004가 스위스 공항 출발 모든 항공편과 EU 또는 스위스 항공사가 운항하는 스위스행 항공편에 적용되며, 승객들은 식사, 숙박, 통신 지원과 재예약 또는 환불 옵션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다만 FOCA는 현재의 안보 상황을 ‘특별한 사유’로 규정해 항공사들이 지연이나 취소에 대해 일반적인 250~600유로 보상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강조했다. 여행객들에게는 항공사와 긴밀히 소통할 것을 권고하며, 많은 항공사가 실시간 일정 변경 정보를 제공하고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고 알렸다. 기업의 이동 및 여행 담당자들에게는 적극적인 소통이 핵심 메시지로, 현지 직원들에게 실시간 일정 업데이트를 전달하고, 사전 결제한 숙박과 식사는 중단 증빙을 보관할 경우 항공사에 청구할 수 있음을 상기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FOCA는 해외에 체류 중인 스위스 국민들에게 FDFA의 ‘Travel Admin’ 앱에 등록하고 필요 시 현지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권장했다. 이번 지침은 SWISS와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를 포함한 다수 항공사가 3월 8일까지 텔아비브, 암만, 베이루트 노선을 중단하고 있으며, 아테네나 라르나카를 경유하는 우회편이 일반 일정보다 몇 시간 더 소요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걸프 지역 프로젝트 인력을 둔 고용주는 일정에 여유일을 추가하고 고위험 체류지에 대한 돌봄 의무 프로토콜을 재검토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FOCA는 항공편 운항이 안정되면 이번 혼란이 추가적인 스위스 소비자 보호 조치 도입을 필요로 하는지 평가할 예정이며, 이는 스위스가 유럽과 중동을 잇는 전략적 허브 역할을 하는 만큼 비즈니스 여행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