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콴타스항공은 오늘 10월 24일 QF93편이 멜버른과 로스앤젤레스 간의 마지막 에어버스 A380 운항이 될 것이라고 확인하며, 18년간 이어져 온 태평양 횡단 ‘할리우드 노선’ 슈퍼점보 시대가 막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10월 25일부터는 더 작은 보잉 787-9가 매일 운항을 맡아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사라지고, 일일 왕복 좌석 수가 약 500석 줄어든다. 항공사는 호주 출발 이코노미 클래스 수요 감소와 쌍발 엔진 드림라이너의 효율성을 이유로 들었다. 기업 출장 담당자들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경고하며, 화물 운송업체들은 편당 최대 20톤의 화물 적재 용량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멜버른-미국 노선의 대량 이동을 관리하는 담당자들은 이미 시드니나 오클랜드 경유로 여행객을 전환해 퍼스트 클래스 이용을 확보하고 있다. 여행 관리 회사들은 이번 일정 변경 이후 12월 분기 평균 운임이 해당 노선에서 9% 상승했다고 전했다. 콴타스항공 입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A380 한 대를 시드니-싱가포르 노선에 투입해 2027년 프로젝트 선라이즈에 따라 싱가포르-런던 노선 재개를 앞두고 운항 횟수를 늘릴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가 팬데믹 이후 초장거리 쌍발 제트기가 4엔진 대형기를 대체하는 또 다른 신호라고 보고 있다.
출처: AeroCor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