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프로스 중앙은행(CBC)이 2026년 6월 23일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파트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0.8% 급등하며 주택 가격과 물가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리마솔은 2010년 대비 53% 상승하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니코시아와 파포스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CBC는 이 같은 급등세를 주로 외국인 구매자 증가에서 찾고 있는데, 이들은 총 2,044건의 거래를 차지해 전년 대비 22% 늘었다. 특히 파포스에서는 부동산 구매의 4분의 3이 비키프로스인으로, 개정된 영주권 프로그램이나 신속 ICT 취업 허가 제도를 통해 거주권을 얻으려는 이들이 많았다. 국내 수요도 8.1% 증가했으나 상대적으로 완만한 편이다. 다국적 기업들이 키프로스로 직원을 이전하면서 주거 수당이 높아지고, 양질의 임대 주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업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주요 지역 임대인들이 과거 골든 패스포트 붐 때와 유사하게 다년 임대 계약을 요구하며 일부 선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한다. 이에 인사 담당자들은 정책 한도 재협상과 함께 라르나카 등 가격 상승이 다소 완만하고 공급이 늘고 있는 부차적 지역을 모색 중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2026년 1~2월 주거용 건축 허가가 79% 급증해 2027~28년에는 완화가 기대된다. 한편 재무부는 장기 가구 임대에 대한 감가상각 가속화와 부가가치세 인하 등 해외 전문 인력을 위한 임대주택 개발 인센티브를 마무리 중이다. 키프로스에 대규모 프로젝트 팀이나 공유 서비스 센터를 계획하는 기업들은 인건비 모델에 급등하는 주거 비용을 반영하고, 특히 7월부터 10월까지의 이주 성수기에는 조기 주택 확보를 권고받고 있다.